먼저 혹시 카페에 취업을 하기 위해서 바리스타 자격증을 따려고 알아보기 위해 해당 포스팅에 들어온 거라면 조심스럽게 나가는 것을 추천한다. 솔직하게, 카페 취업하는데 바리스타 자격증 딸 필요 전혀 없다.
그런데, 카페 창업을 생각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포스팅을 끝까지 꼼꼼하게 읽어보길 바란다.
바리스타 자격증이 현실적으로 필요한지, 왜 학원을 다녀야 하는지, 국비 지원이 가능한지, 학원을 어떤 기준으로 골라야 하는지, 학원은 얼마나 다녀야 할지에 대해 세세하게 소개한다.
앞서 말했듯이 카페 취업을 위해 바리스타 자격증을 따는 것은 전혀 필요 없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바리스타 자격증 자체가 사단 법인이나 민간 자격증으로 공신력이 없다. 그런데 카페 창업을 준비하고 있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카페 창업을 준비하는 이에게 바리스타 자격증은 자격증 자체를 취득하기 위함보다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과정'이 필요함을 말해주고 싶다. 경력 없는 신입들이 어디서 커피 머신을 직접 만져보고 공부를 해보겠는가. 커피도 잘 모르는데 무작정 몇 천만 원 대 커피 머신 사서 임대료 내며 몇 달간 독학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그걸 적은 비용으로 효율을 낼 수 있는 학원으로 해결하는 것이다.
바리스타 학원 다녀도 배우는 거 없다, 유튜브로도 충분하다고들 하는데 사실 유튜브로 보는 것은 이론이다. 유튜브에 현장 경험은 없다. 카페 차려서 입이랑 머리로 커피 내리는 거 아니지 않은가. 결국 내 손으로 커피를 내린다. 경험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학원 선정 기준
그럼 어떤 학원을 선정하는 게 좋을까? 보통 자격증 목적으로 수업을 진행하는 학원이 많은데 사실 바리스타 2급 자격증 수준으로는 커피 머신을 완벽하게 다루기는 어렵다.
2급 자격증 준비한다고 하면, '그라인딩-탬핑-추출-스티밍-정리'의 과정을 반복하는데, 물론 가장 중요한 작업이지만 정해진 분쇄도 값을 그대로 갈고, 정해진 에스프레소 양을 그대로 추출하는 것 일뿐이다. 그런데 실제로 카페를 창업했을 때 이 기준을 누군가 잡아 주지 않는다. 결국 혼자 세팅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서 그라운더의 분쇄도를 본인이 직접 잡을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지, 커피 머신의 에스프레소 양 세팅하는 것도 막상 혼자서 하려고 하면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심화 과정까지 제공을 할 수 있는 학원을 선택하는 게 좋다. 또 학원에서 어떤 그라운더를 사용하고 있는 학원인지를 봐야 한다. 대부분의 학원에서는 수동 그라운더를 사용하고 있는데 사실 현장에서는 자동 그라운더를 사용하고 있다. 그래서 차라리 자동 그라인더 사용법을 숙지하는 것이 더 좋다.
마지막으로 수업을 진행할 때 에스프레소 머신 한 대에 몇 명의 수강생이 붙는지를 확인한다. 머신 한 대당 10명 이상씩 수강생이 붙어 수업을 듣는다면 그만큼 에스프레소를 추출해 보는 기회가 적어진다. 머신 한 대에 6명이 넘어가지 않는 것이 좋다.
1:1이 가장 좋겠지만, 옆에서 남이 어떻게 추출하는지 보는 것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머신 당 4-5명 정도의 수강생이 붙는 것이 비용이나 경험 면에서도 최적이라 본다.
학원비(국비 지원 가능)
이쯤에서 걱정되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 그래서 학원비 얼만데?
취득하고자 하는 자격증이 어떤 것인지에 따라 다르겠지만 보통 8회차 과정에 50~100만 원 사이로 책정되어 있다. 그런데 이렇게 비싸면 포스팅 안 썼을거다. 다행히 바리스타는 국비 지원이 가능한 학원이 대부분이다.
국비 지원을 받으면 8회차 10만 원 후반-20만 원 중반대다.
국비 지원은 '국민 내일 배움 카드'를 통해 받을 수 있다. 기본적인 시스템은 국민 내일 배움 카드를 발급받고, 직업훈련 포털 사이트 사이트 내에서 수강신청을 한 뒤 학원에 출석하여 수강을 들으면 되는 것이다.
학원 수강 기간
학원을 1개월 정도 등록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커피를 전반적으로 이해하기에는 시간이 짧다. 어느 정도 커피 수준이 도달한 시점(3개월 이상)까지 수강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럼 어느 수준까지 학원을 다녀야 할까?
학원에서는 특정 수준을 넘어가면 이론 위주로 강의가 진행된다. 그런데 이론은 사실 유튜브나 커뮤니티 등에서 충분히 배울 수 있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실무 경험'을 마스터하는 것을 목표로 기간을 잡고 학원을 다니는 것을 추천한다.
여기서 말하는 실무 경험이란 '탬핑, 그라인더 세팅, 머신 세팅, 스티밍, 기초 추출 이론' 정도가 되겠다.
추가 강의(라떼 아트)
보통 라떼 아트는 기본 자격증 강의에 포함되어 있지 않고 수업을 추가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이걸 추가할지 말지 고민하고 있는 분도 있을 것 같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라떼 아트 수업도 추가해서 배워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뭔가 로제타를 예쁘게 그리고 이런 아트적인 것보다 올바른 스티밍 기술을 배우는 것 위주로 습득하고자 하면 좋겠다.
스티밍은 이론보다 경험과 감각이 있어야 제대로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벨벳한 스팀을 만드는 것과 더불어 최소 하트 모양 아트 정도까지는 학원에서 배워오는 것이 좋을 듯하다.
학원에서의 라떼 아트는 조금 한계가 있기 때문에(미적인 부분에서) 스티밍 등 기초를 잘 다진 후에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라떼아트 전문가에게 1:1로 라떼 아트 그림을 배우는 것이 좋다. 직접 문의해 보니 대부분 10만 원 내외였다. 기본적으로 스티밍이 잘 잡혀 있는 상태라면 몇 번만 배워도 금방 아트를 배울 수 있다.
1. 자격증은 핑계고, 머신을 직접 만져보고 기초를 다지기 위해 학원을 추천한다.
2. 혼자 머신이나 그라인더를 세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머신 한 대당 수강생이 6명 미만인 학원을 가자.
3. 국민 내일 배움 카드를 통해 국비 지원을 받으면 학원비는 1-20만 원대다.
4. 탬핑, 그라인더 세팅, 머신 세팅, 스티밍 등 기본적인 실무를 마스터할 때까지는 학원을 다니자(3개월 이상)
5. 라떼 아트 강의를 추가하는 것도 추천 (스티밍을 완벽 숙지하겠다는 목표로)
오늘은 이렇게 바리스타 자격증을 꼭 따야 하는지, 바리스타 학원을 다닌다면 어떻게 고르면 좋을지, 학원비 국비 지원이라든지, 추가적으로 알아두면 좋은 부분까지 정리해서 포스팅을 해보았다. 해당 글을 참고하며, 더 효율적으로 커피를 공부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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