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이라면 한 번쯤 들어본 1,3,5,7의 법칙. 1,3,5,7년 차에 따라 퇴사 욕구가 차오르는 법칙이다.
이때 직무 전환을 고려하는 사람이 많은데, 실제로 잡코리아에서 설문조사에 따르면 직장인의 73.8%는 직무 전환을 희망하거나 실제로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당장 퇴사를 하는 게 맞을까? 과감한 것은 좋다. 하지만, 최소한의 안전장치는 있어야 한다. 하물며 아래에 에어매트조차 없는데 옥상에서 냅다 뛰어내리는 것은 과감한 것이 아니라 무모한 것이다.
직무를 변경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이직일까? 앞서 말했듯,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위해 직무 전환과 이직이 겹치지 않는 게 좋다. 직무 전환을 하고 나서 이 직무로 이직을 하던지, 이직을 해서 거기서 직무 전환을 하던지 둘 중 하나를 하는 게 좋다.
직무를 바꾼다는 것 자체는 큰 변화다. 비유를 하자면 마치 내 모국어를 바꾸는 느낌이다. 이직은 환경을 바꾸는 것이니 이민 정도로 비유할 수 있겠다.
갑자기 내 모국어를 포르투갈어로 바꾸고, 동시에 포르투갈로 이민을 간다면 어떨까? 자리를 잘 잡고 말고를 떠나서 일단 고생을 많이 할 거라는 것이 너무나 쉽게 예상이 된다.
그래서 가장 먼저 무턱대고 퇴사를 하기보다는, 직무의 내부 전환을 먼저 시도해 보기를 추천한다. 회사 내에서 다른 직무로 전환을 하는 것이다. 우선 가장 큰 장점은 연봉에 대한 리스크를 걸지 않아도 된다.
만약 현재 영업 직무를 하고 있는데, 인사 직무로 전환을 하고 싶은 사람이라고 예를 들어 보겠다. 대표나 인사권자를 찾아가 제안을 한다. 여기서 아무 설명 없이 "저 인사팀 가고 싶어요."라고 한다면 당연히 보내주지 않는다.
영업을 할 때 거래처와 커뮤니케이션하던 나의 역량을 어필하며, 이를 기반으로 내부 직원들의 성장성을 견인하는 커뮤니케이션을 해보고 싶다고, 혹시 인사 직무를 해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수 있을지 제안해 보는 것이다.
물론, 직무의 내부 전환의 단점은 안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또, 된다고 해도 당장이 아닐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낙담할 필요 없다. 이미 있는 곳에서 우선 계속해서 커리어를 쌓으면서 지속적으로 회사에 어필을 해보자. 사실 인사에서 새로운 업무 자리에 사람을 배치할 때 가장 좋은 것이 '내부 이동'이다.
이미 이 회사에서 업무를 하고 있는 직원에 대한 강점을 파악한 상태고, 향후 성장성까지 고려를 하고 있기 때문에 어떤 업무에 TO가 났을 때 이전부터 해보고 싶다, 하고 싶다 어필을 했던 직원이 먼저 떠오른다.
지금 당장이 아닐 수 있지만, 비교적 안전하게 직무 전환, 커리어 전환을 시도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그런데 나는 당장 직무 전환을 하고 싶다? 해보라고 하고 싶다. 해봐야 후회가 없다. 한 번 해보고 후회 없이 질러보는 게 지금은 돌아가는 길이라고 생각될지 몰라도 길게 보면 오히려 빠른 길이다.
당장 직무 변경을 희망한다면 일단 목표가 명확해야 한다. 어떤 직종에서 일하고 싶은지 정확한 타깃을 정하고 그에 맞는 직무 전문성을 갖추며 취업 준비를 해야 한다.
풍부한 정보의 시대에서 마음만 먹는다면 얻을 수 있는 정보는 방대하다. 강의, 유튜브, 책 그리고 현직자들이 쓴 글들도 찾아 읽어볼 수 있다.
또 가장 좋은 것은 현직자와 직접 대화를 해보는 것인데, 사실 엄청난 인맥을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면 주변에 희망하는 직종에 종사하는 현직자가 있는 경우는 드물다. 그래서 인터넷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링크인(Linkedin)이나 블라인드 등 커뮤니티를 이용해 현직자들에게 회사에서 주로 하는 일, 장/단점, 입사하고 싶어 하는 사람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 등이 있는지에 대해 대화를 시도해 보면 좋다.
회사에서는 당연하게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력을 원한다. 그래서 재취업에 준하는 정도의 교육 이수나 현장 경험이 필요하다. 취업이 연계된다면 더 좋고, 직업 훈련을 국비로 커버할 수 있는 내일 배움 카드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처음 사회에 나갈 때 사실 가진 것도 별로 없고 우리 자신에 대해 아는 것도 별로 없다. 그래서 내가 가고 싶은 방향이나 나에게 맞는 일보다는 내가 할 수 있는 일로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내가 가고자 하는 방향과 앞으로도 쭉 잘 맞는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그렇지 않 경우가 많다. 대부분이 그렇다.
그렇다고 해서 내 삶이 실패한 인생은 아니지 않은가. 지금보다 더 나은 나를 위해, 직무 전환을 고민하던 모든 직장인들이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커리어 전환을 할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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