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갈수록 사기 수법이 다양해지고 있다. 전세 사기 피해는 물론 신용카드 발급이나 핸드폰 개통을 위해 복사해둔 신분증 사본을 통해 사기를 치거나, 내가 모르는 새에 우리 집에 다른 사람이 전입해 있다던가, 집주인이 나를 몰래 다른 주소로 전출시키고 그 집을 담보로 돈을 빌리는 등 말도 안되는 일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조심하지 않으면 나도 피해자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위의 모든 경우는 실제로 한참을 모르고 있다가, 나중에 피해가 커지고 나서야 알게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사기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거나 초기에 빠르게 알아차려 대응할 수 있는 국가 알림 서비스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정말 간단하지만 많이들 놓치고 있는 '통보서비스'다.
통보서비스는 내 명의로 발급되는 서류가 있을 시 문자로 알림을 받는 서비스다. 하지만 해당 서비스는 신청한 사람에 한해서만 제공한다. 별도의 신청기준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사실 작정하고 서류를 준비하고 사기를 치려고 하면 아무리 대비를 해도 피하기 어렵다. 애초에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이런 일이 발생했을 때 곧바로 알고 빠르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내 명의로 무언가를 시도하려고 하는 첫 단계를 알림을 통해 실시간으로 알 수 있기 때문에 더 큰 피해가 발생하기 전에 막을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신청해야 한다.
통보서비스는 아래 4가지의 사실이 있을 경우 문자로 알려준다. 자세히 알아보자.
1. 주민등록표 열람/발급
타인이 주민등록표를 열람하거나, 주민등록등본/초본을 발급받은 사실이 있으면 문자가 발송된다. 주민등록표, 등본, 초본 등은 대출을 실행할 때 반드시 필요한 서류이므로 신분증 사본으로 가짜 위임장을 작성해서 주민등록등본을 발급받는 경우가 빈번하다. 내 명의로 돈을 빌리기 전, 등본 등을 발급하는 단계에서 알아 차린다면 큰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2. 주민등록증 발급/재발급
주민등록증을 발급 또는 재발급 시에도 문자가 발송된다. 주민등록증은 이름, 주소, 주민등록번호 등 중요한 개인정보가 모두 들어가 있는 매우 중요한 신분증이다. 그만큼 타인이 나 몰래 신분증을 발급한다는 건 막대한 금융피해로 이어지는 위험이 있다는 뜻이다. 이 역시 통보서비스를 통해 문자를 받는 즉시 대처할 수 있다.
3. 세대주 변경 사실
의외로 내가 모르는 사이에 세대주가 변경되는 경우가 많다. 세대주가 변경되면 변경 전 세대주에게 세대주 변경 사실을 문자로 알려준다.
4. 전입신고 사실
현 세입자가 신청을 하면 본인 이외에 다른 세대주가 신청 주소지에 전입 신고를 한 사실이 있을 시 현 세입자에게 문자가 발송된다. 현 세입자 몰래 또 다른 세입자가 전입신고를 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전입사실을 즉시 알 수 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최근 세입자 몰래 전입/전출을 시키는 전세 사기 피해나 불법점유 등의 부동산 사기가 굉장히 많이 발생하고 있으니 세입자와 집주인 모두 꼭 미리 신청하도록 하자.
통보서비스 신청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가능하며 수수료 없이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정부24를 통해 신청한다.
정부24 메인 화면에 '통보서비스 신청'을 검색하여 신청한. 신청 화면 중 구비서류는 '없음'으로 체크하여 신청하면 된다. 온라인은 본인만 신청가능하며, 대리인이 신청을 희망할 경우 주민센터로 방문 신청해야 한다.
가까운 주민센터에 본인 신분증을 지참하여 방문 신청한다.
각종 금융 사기 수법을 예방할 수 있는 '통보서비스'에 대해 알아봤다. 신청도 간단하니 반드시 신청하고, 가족과 지인에게도 알려주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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